카시오페이아자리는 1년 내내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이다. 가을에는 북쪽 하늘에 높이 떠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북두칠성이 지평선 가까이가지 내려와 보기 힘들 때가 맞은데, 이때는 카시오페이아가 북극성을 찾는 데 이용되므로, 아주 중요한 별자리이다.
① α별 쉐다르는 2.2등성으로 카시오페이아의 가슴부분이고,
② β별 카프는 2.3등성으로 손 부분이며, ③ δ별 루크바는 2.7등성인데 무릎이다.
카시오페이아는 W자 모양으로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별자리로서, 그저 북쪽 하늘을 휘익 한번 훓어 보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요즘(9월 중순)에는 9시경에 북동쪽 하늘에 뜨고, 위 사진처럼 북극성 위에 북쪽하늘에 아주 높게 뜨는 것은 자정을 막 넘긴 시점이다.
☆ 신화 속의 카시오페이아 ☆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자기가 바다의 요정보다 더 아름답다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다. 이를 못마땅히 여긴 요정들은 카시오페이아를 혼내 달라고 포세이돈에게 부탁하였고, 포세이돈은 바다괴물을 보내어 에티오피아 해안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케페우스왕에게는 '안드로메다 공주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이 전해졌다.
안드로메다 공주는 “나 하나의 희생으로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라면서 앞바다의 암석 위에 쇠사슬로 묶였다. 괴물이 막 안드로메다 공주를 삼키려는 순간, 메두사를 퇴치하고 天馬 페가수스를 타고 돌아오던 페루세우스가 이 광경을 보았다. 페르세우스가 괴물에게 메두사의 목을 쑥 내밀자, 그 괴물은 암석으로 변해버렸다. 페루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결혼을 하여 오랫동안 행복하였다.
포세이돈은 허영심 많은 사람을 일깨우기 위해, 카시오페이아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를 만들고, 하루의 반은 하늘에 거꾸로 매달려 있도록 하는 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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