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둘째 형님'같은 존재다.
'둘째 형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 '삶의 치열성'에 있긴 하지만,
바이올린 소나타 5번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주는 매력은 또 얼마나 큰 것인지......
'바이올린 소나타'라고 하기보다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대화'라고 하는 게 어떨까?!
오늘처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에
가장 먼저 듣고싶은 곡.
호수 저편에 꽁꽁 얼었던 얼음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눈 녹은 물이 흘러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곡.
이 곡만 놓고 보면,
베토벤은 거의 낭만주의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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