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초롱꽃

높푸른 하늘 2006. 8. 1. 13:57

캄파눌라 이야기(그리스 신화)

 

저녁의 아가씨들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 헤스페리데스(Hesperides)의 딸인 캄파눌라(Campanula)는 헤라와 제우스가 결혼할 때 대지의 신으로부터 선물받은 황금사과나무를 지키는 공원지기였다

 

어느날 이 사과나무를 훔치러 온 도적들을 발견한 캄파눌라는 공원을 지키는 머리가 100개 달린 용 라돈에게 이사실을 알리려고 은종을 울렸다. 종소리를 듣고 용 라돈이 오는 것을 본 도둑들은 깜짝놀라 캄파눌라를 칼로 죽이고 도망을 쳤지만 결국 라돈에게 붙잡혀 죽었다.

 

꽃의 여신 플로라(Flōra)는 자신의 의무를 죽음으로 다한 캄파눌라(Campanula)를 가엽게 여기고, 아름다운 꽃으로 환생케 하였는데, 그 꽃이 초롱꽃이며, 그 꽃의 학명이 캄파눌라(Campanula)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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