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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불가사의?

높푸른 하늘 2004. 9. 10. 11:48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지구상에서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7가지 사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7대 불가사의라 함은 고대의 7대 불가사의를 들고 있는데, 헬레니즘 시대 말기와 로마 제정시대에 만들어 졌다는 7가지의 경이적인 건축과 조각상을 지칭한다.

 

  BC2세기 문인들이 주장하기 시작했는데, 사람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나, 통상적으로 로마 제정기에 필론이 말한 7대 건축물 및 예술작품 '세계의 7개 경과(De Septem Orbis Spectaculis)'을 그것으로 본다. 이는 BC 330년경 알렉산더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인 여행자들에게 관광 대상이 된 7가지 건축물을 가리키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불려지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의미한다.

 

  그런데, 왜 하필 7개로 한정한 것일까? 그것은 7이라는 숫자가 피타고라스가 거론한 완벽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6세기에 이미 7은 신성한 숫자로 여겨졌다. 1개의 항성(태양)과 6개의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을 합한 숫자이기도 한 7은 당시 우주를 표현하는 숫자였다.

 

  필론에 의하면 세계 7대 불가사의는

①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②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Paros)등대'

③ 바빌론의 '세미라미스 공중 정원'

④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⑥ 핼리카니소스의 '마우솔러스 영묘'

⑦ 로도스 항구의 '크로이소스 거상'

등이다.

 

  이 중, 현존하는 것은 피라미드 뿐이다.

 

  그래서, 현대의 불가사의를 정의하기도 하는데, 이는

1)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2)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3) 영국의 거석기념물 '스톤헨지'

4)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5) 이스탄불의 '성소피아성당'

6) 중국의 '만리장성'

7)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등대'

가 그것이다.

 

 이 외에도, L.코트렐은

1) 크레타성의 미노스궁전

2) 테베의 네크로폴리스 묘지

3) 왕가의 계곡

4) 시리아의 말미라 고도(古都)

5) 바위의 돔 사원

6) 클락 데 슈발리에(십자군 성채)

7) 델포이의 아폴로신전

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들고 있다.

 

이 밖에도, 자연현상과 관련하여

1) 티벳의 얼음폭포

2) 알제리의 모래바다

3) 사해의 비밀

4) 아라가라산상의 괴광

5) 하와이의 불의 호수

6) 노르웨이의 밤의 태양

7) 북아메리카의 화석목

을 들기도 한다.